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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 만에 아내 살해…장례식 상주까지 맡은 남편의 섬뜩한 두 얼굴

결혼 3개월 만에 아내 살해…장례식 상주까지 맡은 남편의 섬뜩한 두 얼굴

● ● 결혼 후 91일, 그가 아내를 죽였다

결혼한 지 불과 3개월. 단란해야 할 신혼집에서 충격적인 비극이 벌어졌다. 30대 남성 서씨는 자신의 아내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장례식장 상주로 나섰다. 그는 조문객들을 맞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고, 빈소가 차려진 지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 열린 공판에서 서씨 측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는 차후에 밝히겠다”며, 변호인 선임 직후라 서류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판은 서씨가 수차례 변호인 없이 출석하며 지연된 바 있고, 이번에도 공소사실 인정을 미룬 채 다시 공전 상태에 빠졌다.


● ● ‘성관계 거부’가 범행 동기…드러난 참혹한 진실

검찰이 밝힌 범행의 동기는 상식과 도덕을 벗어난 수준이다.

서씨는 임신 초기였던 아내에게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고, 심지어 유산 직후 병원 진료 중이던 시기에도 성관계를 강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남편의 지나친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결국 지난 1월에는 이혼 통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확인한 서씨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3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그는 경찰 조사 초기에는 “죽이지 않았다”고 잡아떼다가, 피해자의 사망 부위에 남은 ‘압박흔’을 확인한 수사관들의 추궁에 그제야 범행을 시인했다.


● ● ‘가해자 중심’ 재판, 피해자 인권은 어디로

서씨는 아직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변호인은 “서류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며 사실상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 재판부는 “구속 기간인 6개월 이내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의 억울함을 생각하면 이미 시간이 너무 흘렀다.

무엇보다도,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상주 역할까지 했다는 사실은 사회적 분노를 더욱 자극한다. 피해자 가족들은 두 번 울고 있다. 딸을 잃은 슬픔과, 그를 살해한 사람이 애도하는 척 했다는 기막힌 현실 때문이다.


📌 한 줄 정리

“사랑은 끝났고, 존중도 없었다…죽음 앞에서도 가해자는 연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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