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장의사로라도 제대로 끝내겠다” – 임은정의 작심 발언

● "검찰의 장례를 치르겠다"… 임은정의 상징적 취임 소회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 장례를 치르는 장의사 역할을 잘 감당해 보겠다”는 충격적인 표현으로 첫 출근 소감을 밝혔다. 페이스북에 올린 이 글은 단순한 취임 소회 이상의 상징적 선언으로 읽힌다.
● "검찰을 고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는 고백
그는 “검찰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능력이 부족해 장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한 지 오래”라고 밝혔다. 이는 검찰 내부의 개혁 저항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종결자의 역할’을 자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검찰개혁 무산과 진상조사단 회고
임 지검장은 2018년 ‘서지현 검사 미투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진상조사단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던 경험을 상기했다. 그는 “그때라도 제대로 고쳤다면, 지금처럼 해일처럼 밀려오는 개혁 압박은 없었을 것”이라며 뼈아픈 반성을 전했다.
● "여기라면 해 볼 만하다"… 동부지검의 저항 DNA
임 지검장은 과거 서울동부지검 수사관들이 검찰 수뇌부에 맞서 집단 소송을 결의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인사 불이익 등 대검의 탄압으로 무산됐지만, 이 조직에는 결기의 DNA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게 있어 동부지검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 검찰 조직 내부, 미묘한 긴장감 확산
임은정의 취임 일성은 그 자체로 '선언'이며, 동시에 검찰 내부 갈등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강단 있는 워딩 속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와 같은 정치적 격랑 속에서 검찰이 처한 위기를 직시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한줄 요약
임은정의 한 마디, “검찰의 장례를 치르겠다”는 선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닌, 시대의 끝자락에서 던진 날 선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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